바른미래당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은 25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들과 함께 지방선거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옥천, 진천, 음성 등 충청북도 각지에서 뛰고 있는 예비후보 및 당원 34여명과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가 참석해 김수민 위원장과 함께 이번 지방 선거 승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김수민 도당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선거가 49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일선에서 뛰고 계신 우리 예비후보자님들이 마음 놓고‘전력투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나온 애로사항과 지역민심등을 토대로 향후 바른미래당만의 선거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신용한 도지사 후보 또한 “시간과 열정을 다 바쳐서 도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드리니 그 결과가 지표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라고 운을 떼며,“도당위원장님과 저 그리고 후보자님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 나간다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이후 발제자로 나선 복수 후보자 지역인 음성의 성의모 예비후보는 이해성 예비후보와 함께 손을 잡고 일어서 공천에 대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다른 당은 한 선거구에서 출마하는 복수의 후보자들이 서로 공천을 받기 위해 상대방을 헐뜯는 등 각자도생을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복수 공천이 된다면 충북도에 모범이 되는 바른미래당이 될 수 있도록 서로의 당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 사이에서는“음성군 후보들처럼 다른 지역구 후보자들도 서로 합심하여 뛸 수 있도록, 선거구별로 전략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서로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교류해 나가야 한다.”면서 바른미래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선거 전략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충북도당 공심위 구성이 지연 문제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한 예비후보는 "일부 지역위원장들의 부당한 공천개입 시도로 인해 공관위 구성이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고, 충북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들은 마음 놓고 선거운동에 임할 수 없는 처지”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다른 예비후보 또한 "일부 인사들의 해당행위에 대해서 각 지역 당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면서 "오직 기득권 지키기에 매몰되어 당과 선거는 어떻게 되든 무책임한 행위를 일삼고 있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징계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앞서 충북도당은 공관위 구성에 있어서 당 외부인 6명, 내부인 5명 총 11명으로 하고 공직후보자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그 중 여성과 청년을 각각 30% 이상 및 20% 이상(여성이자 청년일 경우 각 카테고리에서 중복으로 카운트) 포함하여 구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일부 청주시 지역위원장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외부인들을 추천하고 밀어붙이려고 하면서 공정성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청주시 지역위원장의 비정상적인 공천권 요구가 지속되자 김 위원장은 결국 산회를 선포하며 회의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공관위 지연 문제에 대해 한 예비후보는“아직 공심위가 꾸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풀어나가야 할 소명”이라며 선당 후사의 정신으로 후보자들과 도당이 서로 합심하여 이번 선거에서 필승을 다져나가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지연으로 인한 많은 분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공관위 구성 지연은 우리당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충북 지역 유권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조속히 투명하고 공정한 공관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략회의를 마친 김수민 위원장과 후보자들은 도당 사무실 앞에서 두 손을 불끈 쥐고 화이팅을 외치며 공정한 공관위 구성과 바른미래당 재도약을 위한 화합의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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