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애도와 더불어민주당 입당
저는 제천인(堤川人)으로서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새로운 변화와 꿈을 펼치기 위해 오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제천 화재 참사로 인해 아직도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신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 그리고 소방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경제침체와 지역소멸 위기감
우리의 지역현실을 보면, 소득, 일자리, 문화, 보건 등 모든 분야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화, 저성장, 경기침체, 복지수요 증대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역소멸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때, 제천시는 중부내륙 물류와 산업의 거점도시였습니다. 하지만 ’80년대 16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가 지역산업의 쇠퇴 등으로 13만 6천명에서 정체되었습니다. 도심 쇠퇴, 고령화, 지역 내 불균등 발전, 청·장년층의 지역이탈 등 여러 지역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제천시 고용률 충북 도내 최하위로 위기
특히, 일자리와 직결된 고용률은 58.9%로 충북 도내 11개 시군에서 최하위 수준입니다. 주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충북참여자치연대 사회조사연구소) 또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천의 잠재력 최대 활용 못하고 있어
문제는 우리가 가진 장점을 창의적으로 개발․활용하고 있느냐 입니다. 제천시는 의림지, 청풍호, 의병의 발생지 등 비교우위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서고속도로 개통 및 중앙선 복선화 등으로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변화와 지역발전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핵심적 국정철학으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대 국정목표 중 하나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정전략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치분권’,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천시가 잃어버린 지역발전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 주민의 행복도가 높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제천이 지향할 가치이며,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활용할 정책방향입니다.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계기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치분권’,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정당인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지향하는 정의와 민주주의, 인권과 평화, 민생과 복지는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이, 그리고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공유하고 실천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25년 행정노하우, 진짜 일꾼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저는 이러한 가치를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그 동안 환경부 공무원으로 세계경제협력개발 국제기구(OECD, 프랑스 파리), 대통령 소속 국가경쟁력위원회 등에서 25년간 재직하며 쌓은 환경관련 정책적 식견과 행정노하우 경험을 기반으로 국가와 지역을 위해 겸허한 자세로 하나하나 실천하는 정당인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계기로 침체에 빠진, 활력을 잃고 있는 제천을 제천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열정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지역이 강한 나라, 친환경 도시로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당인의 한사람으로서 첫 걸음을 내 딛는 부족한 저에게 앞으로 많은 관심과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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