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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일안해 시민 안전사고 결국 터져

2025-07-10 2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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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오가는 시내 곳곳의 도로는 심하게 파손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제천시의회는 이를 외면한 채 축제와 행사장만 어슬렁거리고 있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제천시 지역구 곳곳에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선제적 현장 활동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각종 지역행사에서는 시의원들의 얼굴이 자주 목격되면서 카메라를 향한 부자연스러운 미소와 누군가를 의식한 듯한 표정 관리가 행사장 곳곳에서 연출됐다

그러나 이들이 행사장 주변을 한 발짝만 벗어나도 드러나는 현실은 전혀 다르다

구멍 난 도로와 방치된 인도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없는 현장은 제천 시민들의 일상이자 고통이다

특히 화산동 일대에서는 최근 제천시 관리 시설물로 인해 시민이 다치는 사고까지 발생해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시의회는 논란이 된 의원 수당 인상과 운영비 증액을 밀어붙이며 내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시의회의 모습에 대해 한 시민은 하이에나처럼 생색만 내고 실속은 다 챙기려 한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또 다른 주민은 행사장에 나타날 시간에 읍면동 한 번이라도 밟아봤다면 시민 분노를 알았을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시민들의 목소리는 분명해 의정활동 선서가 형식적 구호로 전락하고 있는 지금 제천시의회는 존재 이유를 스스로 묻고 반성해야 한다

시민들은 의원 수당 및 운영비 전면 재검토 예산 집행의 발빠른 공개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강화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민을 위한 정치는커녕 행사 순례에 매몰된 채 카메라 앞에서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의회는 더 이상 제천시민의 눈을 피해 갈 수 없다

개돼지 취급하는 태도는 용납될 수 없으며 지금 당장 로봇처럼 반복되는 보여주기식 의정을 멈추고 시민의 고통이 있는 현장으로 발길을 옮겨야 할 때다

최정웅 기자 cjw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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