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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천시의원들 국민의힘 거수기 지적

2025-06-16 23: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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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공연과 축제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그 효과나 타당성에 대한 검증은 전무하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무분별한 예산 집행에 대해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김창규 제천시장 견제에 무기력함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내년 지방선거에 행사축제로 도와주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제천시 행사축제 어게인 청전 2025 청전동 불맥 페스티벌에는 6천만 원이 제1회 제천일품육축제에는 8천만 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두 행사 모두 준비 과정부터 운영 사후 정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냈다

행사장 인근은 술에 취한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고 일부 상인들만 수혜를 입었다는 지적 속에 일부만을 위한 축제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 모든 문제 언론 비판 보도까지 외면했다

시의회 본연의 감시 견제 기능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일부 국민의힘 시의원은 행사 현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민과 함께한 축제라는 식의 게시물을 올리는 데 급급했다

중도층 시민 모씨는 시의원들이 시장의 들러리 역할만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국민의힘 시의회 역시 국힘이 다수를 점하고 있어 집행부와 의회가 한몸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인식이 지역사회에 팽배해 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현실과 타협하면서 국힘과 스스로 어울리기를 택하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시민 모씨는 민주당이 문제를 비판하고 견제해야 하는 위치임에도 오히려 이를 비호하거나 방관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다

시의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최근 진행된 해당 행사들과 관련된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대안을 제시한 민주당 시의원은 거의 없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감시하고 필요하다면 각을 세워야 할 민주당 시의원들이 침묵하는 사이 제천시 재정은 일회성 이벤트에 흘러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천시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의원이 아니라 시장의 후견인인가라는 비아냥까지 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은 지역정치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려 한다

축제 뒤에 감춰진 현실을 직시하고 시의원들이 진정한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지 되묻고 있다

최정웅 기자 cjw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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