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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시 : 2025-07-05(토)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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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 지역정치권 시멘트공장 대기오염 외면 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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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11: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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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문제는 감추고 관광타령 치적만 홍보한다는 지적이다
지역사회에 쌓이는 의문과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제는 제천의 대기환경이 악화일로에 있음에도 지역 정치권은 여전히 침묵하거나 오히려 실상을 미화하는 데 급급하다는 점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은 전국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한 지역이라며 관광객 천만 명 유치 의지를 밝혔다
환경부 등에서 제시한 제천단양 지역의 대기오염 관련 수치는 정반대다
질소산화물 크롬 수은 납 비소 등 각종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묻고 있다 진실은 무엇인가
그리고 한 목소리로 답한다 시민을 위해 사실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시멘트 공장 침묵하는 국민의힘 정치권
현재 제천단양을 포함한 이른바 시멘트 벨트 지역은 국내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의 20%가 집중된 지역이다
그러나 이를 규제하거나 감시해야 할 지역 정치권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김창규 제천시장은 시멘트공장의 쓰레기 사용량을 줄이기를 외면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제천단양 지역 출신 엄태영 국회의원의 시멘트 산업 보호를 강조하는 액션에 대해 시민들의 실망은 크다
환경에 관심 있는 일부 시민들은 수도권의 쓰레기를 받아 제천이 피해를 떠안고 있는 실정인데 지역 정치인은 문제 해결보다 오히려 산업계 편에 서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역정치 주민 삶 외면한 무관심 행정 또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대기오염 문제뿐만이 아니다 최근 제천은 충북 11개 시군 중 지역 내 총생산 최하위를 기록했고 주민 행복지수는 전국 182위라는 충격적 수치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기가 맑다며 관광객 유치에만 집중하는 행정은 현실과 동떨어진 신기류만 쫒고 있는 낙관주의로 읽힌다
행정의 무책임은 정치권의 침묵과 함께하고 있다
시정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할 시의회는 시민을 개돼지로 보고 먹이를 찾아 행사장이나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인 모두 대기환경 문제를 공론화하거나 정책으로 내놓은 사례는 전무하다
낼모레 칠십줄 시민 모씨는 아침마다 뿌연 하늘과 재 냄새를 맡고도 공기가 맑다니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정치인은 시민보다 기업을 위한 대변인인가라고 반문했다
청정 제천 먼저 공해 대책부터 이제는 물어야 한다
누구를 위한 정치인가 누구를 위한 청정 홍보인가
진정한 청정 제천은 시민 건강을 먼저 챙기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
시멘트 공장 배출물질 규제 강화 실시간 환경정보 공개 주민 건강 실태 조사 친환경 산업 유치 등의 실질적 정책이 절실하다
홍보 앞에 실천 유치 앞에 정화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제천시와 정치권이 시민 앞에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다
최정웅 기자 cjw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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