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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자란 기득권 보수 사회적 질문

2025-05-10 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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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 사회 전반에서 지적되는 보수 진영의 경직성과 단절된 현실 인식은 단순한 이념 대립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곱게 자란 기득권 보수로 불리는 집단은 그 상징성을 넘어 한국 사회의 미래를 가로막는 병뚜껑이 되고 있습니다

곱게 자란 보수는 대개 안정된 가정환경과 양질의 교육 고소득 직종을 경험한 이들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의 성공을 노력의 결과로 강조하며 구조적 불평등이나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의 시각은 열심히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단순화된 논리로 귀결되며 실업 주거 교육 격차 청년문제 같은 현실 문제를 외면하게 만듭니다

이들은 전통과 질서를 중시하며 급진적 좌파를 혐오한다고 주장하지만 문제는 이 보수성의 실체가 기존 기득권의 안정을 위한 변화 회피에 가까울 때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청년 세대의 불만 노동계의 개혁 요구 사회적 약자의 권리 증진은 이들에게 위협으로 간주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들이 말하는 안정은 기득권 보호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한국사회 고질적 문제점은 고위직이나 주요 의사결정자들 중 상당수는 특정 대학 특정 지역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곱게 자란 보수층은 이러한 폐쇄적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으며 자기 복제와 내부 승진에 익숙합니다

이는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진입을 막고 사회 전체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입니다

창의력을 중요시하는 21세기의 주요 과제에 대한 이들의 대응은 미온적이거나 거부감으로 표출되며 전통적 가족주의나 국가 중심주의를 고수하며 인류의 다원성과 평등 이슈에는 불편함을 드러냅니다

결국 이러한 시각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 단절로 이어지며 정치적 불신과 세대 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보수는 사회의 뿌리를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삶을 외면하는 이유가 되어선 안 되는 것 곱게 자란 기득권 보수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현실과의 접점을 회복하는 것이 보수 진영은 물론 한국 사회 전체의 건강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최정웅 기자 cjw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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