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일시 : 2025-07-03(목) 22:30
|
|
|
|
|
|
|
|
|
|
| 제천시 양양 리조트에서 새마을 정신 새겨 |
|
2025-06-25 21:59:50
|
프린트하기
|
|
|
|
제천시 새마을의 날 기념식 워크숍이 강원도 양양군 쏠비치 리조트에서 열렸다
제천의 새마을 단체가 참석하는 이 행사에는 4,500만 원의 시 보조금이 투입되었다
지역민의 세금으로 외지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이른바 워크숍이 과연 지역사회 결속력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먹고 마시며 즐기자는 관행의 연장선인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지역 살리겠다는 새마을정신 결국 관광버스 타고 양양행 멋져
이번 행사의 목적을 지역 지도자 역량 강화 네트워크 구축이라 설명했지만 역량이 왜 굳이 비싼 외지 리조트에서만 강화되는 것인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은 없다
여주로 쿠팡 노가다 다니는 이십대 청년 모씨는 이럴 거면 차라리 양양군에 새마을회 본부를 옮기라 밝혔다
실제로도 매년 반복되는 외지 워크숍에 대한 회의감은 누적되어 왔다
특히 시민들 상당수는 연봉 2천만 원도 채 안 되는 저소득층임에도 김창규 제천시장 단체 간부들과 일부 시의원들의 먹고 즐기는 행사에는 수천만 원이 쾌척되는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지역 이미지 제고와 엑스포 성공 개최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지만 행사 목적과 지역 브랜드 이미지가 도대체 무슨 연결고리를 갖는지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문이 거세다
정작 제천 지역 상권은 외면당한 채 양양 지역 경제만 활짝 웃고 있는 모순적인 구조 시 보조금은 제천 경제를 살리는 데 쓰여야 함에도 현실은 양양 살리기 프로젝트가 되어버린 셈이다
이 모든 것을 승인한 김창규 제천시장과 시의회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보여주기식 협치와 형식적인 행사 지원이 반복되면서 시의회는 이미 시민과 동떨어진 놀음의 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제천의 실질적 문제 인구 유출 상권 붕괴 농촌 고령화는 여전히 방치된 채 딴따라식 출장 행사에 열을 올리는 현실은 도무지 설명이 안 된다
새마을정신은 흥청망청이 아니었다
새마을정신은 본래 근면 자조 협동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그러나 현재의 제천시와 새마을회가 보여주는 행태는 이념과 현실이 완전히 괴리된 정신 이탈 상태에 가깝다
시민의 세금이 진짜 시민을 위한 곳에 쓰이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점검과 공론화 보조금 집행 기준의 엄격한 개편이 절실한 시점이다
최정웅 기자 cjw0700@naver.com
|
|
|
|
|
|
|
|
|
발행처 : 충북 제천시 용두천로 94 3층 | TEL : 010 -8867-5368 | 사업자등록번호 : 175-29-01449
등록일 : 2011년7월7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정웅 | 등록번호 : 충북아00061 |· 발행 : 최정웅 / 편집인:최중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중기
본 사이트는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하며,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Justice News. All rights reserved. / cjw0700@naver.com
[기자로그인]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