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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초고령 빈상가 점포 대책

2025-06-23 20: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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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고령 마니와시는 인구 4만의 작은 도시지만 텅 빈 상가를 청년 창업자에게 임대료 제로로 개방하고 시가 직접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다

조건은 단 하나 지역에 남아 활동할 것 그 결과 디자인 스튜디오 커피숍 수제잡화점 등이 들어서며 거리에 생기가 돌아왔다

특히 빈 상점 살리기 프로젝트는 일본 전역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았다

가미야마정은 도쿠시마 시골의 인구 5천 명 소도시였지만 창작자 유치 프로젝트로 전환점을 맞았다

지방의 공실을 리모델링해 예술가와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공동작업 공간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도쿄에서 일하고 가미야마에서 살기가 확산되며 역이전 인구가 증가했다

지금은 오히려 도심 청년들의 귀촌 1순위 지역으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콘텐츠 도시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일본의 성공사례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청년과 공간의 만남은 도시 생존의 열쇠다

행정의 과감한 중개자 역할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수도권이 가까운 제천도 할 수 있다

텅 빈 상가 청년의 재능 그리고 이를 연결할 행정의 의지가 있다면 제천은 죽은 상권이 아니라 창조적 재생의 선두 도시가 될 수 있다

도시 전략은 백화점식 축제가 아니라 삶을 바꾸는 구조 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

일본 마을의 부활처럼 제천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희망의 텅 빈 공간 그 공간을 채우는 건 바로 청년이다

최정웅 기자 cjw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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